종로구,10월2~ 4일 대학로에서 제14회 대학로문화축제 개최...대학생들이 만드는 도로 페스티벌로 젊은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모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0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학로 일대가 시끌벅적한 축제로 춤을 춘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제14회 대학로문화축제 SUAF(Seoul University-Avenue Festival)'를 개최한다.
10월3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학로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도로(혜화역 1번 출구 앞 ~ 방송통신대학 앞)위에서 진행된다.
대학로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대학문화네트워크가 주최, 종로구가 후원하는 제14회 대학로문화축제(부제: 기상천외)는 대학생들이 만드는 도로 위 페스티벌로 젊은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모여 만드는 젊은 축제다.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대학로문화축제는 '기상천외 : 기(旗)를 올리자 이상(理想)한 일이 일어났다' 는 주제로 선보인다.
'기상천외'는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구도 등으로 위축된 청춘들의 기(氣)를 올리자는 뜻이다.
이에 따라 축제가 열리는 3일동안 대학로 일대에는 테마부스, 공연, 전시, 이벤트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혜화역 앞 대학로 4차선 도로가 통제되는 10월3일에는 1시부터 도로 위 건축물 ‘기원하는 터널’ 및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거리 갤러리가 펼쳐지고 거대인형, 대학생 기수단, 치어리더, 고적대, 풍물단, 군악단, 한국 무용, 난타 등 다양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시부터 마로니에 가요제가 4시에는 제7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가 개최된다.
또 올해 대학로문화축제는 기존 축제의 장을 혜화역 일대 상권까지 더 확장해 젊은이들 간의 만남 프로젝트 ‘미팅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축제기간에 대학로에 가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횡단보도의 불이 켜졌을 때 펼쳐지는 무용, 시민이 참여, 함께 만드는 풍선탑 건축현장, 거리 위 갤러리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0년 넘게 계속 이어져온 대학로문화축제가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도전과 시민이 즐기는 지역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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