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 3분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신사업 기대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줄어든 2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819억원으로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케팅 등에서 추가비용 증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안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선 및 유선, 비통신 신사업 등 전부문에서 장기적 실적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높고 향후 분기별 영업이익은 1700~20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사물인터넷, 비디오 포털서비스, 결제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부문의 안착을 통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최근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가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2만명을 넘고 있고 비디오 포털서비스 역시 장기적으로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3초 결제로 유명한 'Paynow'는 이동통신사업사 중 가장 많은 3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어 향후 지불결제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올해 예상 기말 배당수익률은 2.15%, 배당성향은 29%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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