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제70차 총회 및 유엔 개발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북한을 포괄한 한반도 전체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한의) 이런한 협력이 한반도 내 상호신뢰 구축과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인 만큼 오찬 참석 정상들과 유엔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12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기후변화 총회와 관련, “올해말 신기후체제가 반드시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기후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모든 국가가 기여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신기후체제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신성장 엔진 확보를 지원하는 체계가 되어야 한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개도국에 적용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을 개발해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GCF 등과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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