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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연구센터, 영호남 항암제 공동연구로 전국대회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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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고 주도 ‘미사일항암제 프로젝트’고교 바이오기술경진서"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영호남 항암제 공동연구로 전국대회 특별상 수상 광주과학고 최고은, 정윤지, 강민수(1년) 학생이 원심분리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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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전국 고교 바이오기술경진대회에서 영호남 연구·교육기관 합작으로 이뤄진 광주과학고의 ‘미사일항암제 프로젝트’가 한국바이오협회장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K-BAF)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폴리텍대학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해 바이오산업분야 기본적인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 창의력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을 발굴하고, 미래 직업에 대한 진로지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올해 4회째다.


올해 대회에선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5개 팀이 경쟁을 벌인 결과 광주과학고 1학년 학생들의 미사일항암제 프로젝트가 영예의 특별상인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광주과학고팀이 개발한 기술은 자석의 성질을 가진 박테리아에서 자성체를 추출한 뒤 암 세포까지 도달할 수 있는 나노약물과 결합시켜 암세포만을 괴멸시키는 것이어서 미사일항암제 프로젝트라 명명됐다.


이 연구는 3개 광역지자체 공동으로 진행됐다. 광주과학고 지도교사인 김영준 과학교사와 1학년 최고은, 정윤지, 강민수 학생을 주축으로,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윤제정 박사팀, 부산대학교병원 정영일 박사팀이 학생들의 연구를 도왔다.


김영준 지도교사와 공동연구팀은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찾던 중 강민수 학생이 제안한 나노자성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전임상 초기단계까지 연구, 이번 경진대회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실용화 단계까지 학생들의 연구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 성과는 광역지자체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간 상생 발전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 연구를 지원하며 성과를 국제논문으로 투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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