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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김성태 "고속도로 휴게소 범죄 성행…대응매뉴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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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절도 등 범죄가 17건이 신고됐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여전히 범죄 대응 매뉴얼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의 절도 피해가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폭행에 방화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해 강원도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서는 고객이 편의점 매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보다 앞선 2013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주차장 내 추돌사고로 운전자끼리 폭행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로공사에서 사업자에게 매년 휴게소 매출액 대비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사업권을 넘기는 임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서 "도로공사는 이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 범죄 발생이나 예방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추석 연휴에 불상사를 대비해 휴게소 보안관, 상시 순찰조 배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임대료로 무려 60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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