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5일 삼성증권은 솔브레인에 대해 제닉 인수에 따른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전날 화장품 마스크팩 제조사인 제닉의 지분 25.44%를 699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는 제닉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유현오 회장의 보유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것으로 전일 종가 기준 19.34%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솔브레인의 현금성 자산은 2분기 말 기준 1170억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화학기술, 제조기술의 기술적인 부분지원과 제닉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특허, 법률, 계약, 경영자문 그리고 자금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제닉은 하이드로겔 마스크 부문에서 독보적인 회사이나 부실 부문인 홈쇼핑 판매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판단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천트 전문업체인 솔브레인의 제닉 인수에 따른 사업 시너지가 불분명한 상황인데다 인수 후 기존 경영진의 거취 및 사업부에 대한 솔브레인측의 전략은 향후 실사 등을 통한 검증 과정이 필요한 단계"라고 봤다.
그는 "당분간 제닉 인수에 따른 영향은 중립적으로 판단하는게 타당하다"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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