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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서울 공대 교수들이 쓴 '축적의 시간' 일독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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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울대 공대 석학들이 최근 출간한 '축적의 시간'의 일독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 산업공학과의 이정동 교수 등 26명의 서울대 공대 교수들이 각자의 전공에 입각해서 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주변의 경쟁적 환경, 미래전략에 관해 심층적인 이야기를 풀어 놓은 '축적의 시간'이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회의 시작 전에 최고위원, 대변인 등 참석한 의원 10여명 전원에게 미리 배부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책은 일자리 창출과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위해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책 내용에 대해서 "중국은 차세대 산업 영역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고 최근 엔저 앞세운 일본의 부활은 일본의 단순 환율의 이점을 넘어서 제조기업들이 근본적 역량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또한 "각 분야별 중국에 추월당하는 우리나라 주력 산업들이 처한 현실을 예리하게 짚어주고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정치권이 함께 일독해보고 당도 깊이 고민해봐야 될 때"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이 첨단산업 부문에서 우리를 추월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공계 교육 시스템에서도 우리가 이미 중국에 역전당했다는 사실을 여러 교수님들이 역설하는 것으로 볼 때 상당한 경각심을 던져주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중국에 추월당하고 일본 제조기업들의 부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책이기 때문에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의원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새누리당이 개척하는데 잘 활용해야 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선 한·중 FTA도 빠른 시일 내에 비준돼야 겠고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4대 구조 개혁을 완성해야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끝을 맺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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