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30대 젊은층의 20% 가량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비만전문 의료기관 365mc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남?여 238명(여성 152명,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52.9%) 응답자가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답했다. 혼자만의 시간에 투자한다는 응답은 21%였다.
추석 연휴 중 자신을 위한 계획 가운데는 여행이 남성 34.9%, 여성 34.5% 등으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성형과 체형관리(18.1%)에 투자하겠다고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어 운동 등 건강을 위한 시간(17.7%)과 스파 ? 테라피(14.6%)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쇼핑(27.3%)과 성형 ? 체형관리(11%) 등의 응답이 많았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과거 조사에서 미혼 상당수는 결혼 성화 및 부모 잔소리 등을 이유로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추석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요즘 싱글의 경우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 따르기보다 연휴를 개인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크다” 말했다.
365mc 람스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신촌점)은 “일반적으로 명절 전에는 평상시에 비해 비만치료에 대한 문의 전화가 15~20%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명절 연휴를 다이어트 찬스로 삼기 위해 람스(LAMS)처럼 짧은 연휴 기간 전에 간편하게 받을 수 있고, 효과가 뛰어난 비만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휴 기간 이후에 고칼로리 음식이나 폭식을 인해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단기간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지 않으려면 무조건 고칼로리 음식들을 먹지 않는 것 보다는 먹고 싶은 음식을 소량 먹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며 “어떠한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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