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테판 자코비 제너럴 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GM의 감산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코비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판매를 늘릴 수 없다면 감산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국GM이 지난해 15만5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 중 11만3000대가 한국 내수 시장에서 팔렸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의 주요 해외 수출 판로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진 동유럽과 러시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자코비 사장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인력을 줄이거나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감산은 노조 계약과 노동법 때문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한국GM의 공장 가동률이 약 60% 수준이라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대략 80% 이상의 가동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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