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전후해 인천과 대구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선수단의 주요 입ㆍ출국 공항인 인천공항과 대회 행사지역에 위치한 대구공항에 대해 항공보안등급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공항은 대회 개막일 전후인 다음달 1~3일, 대회 폐막일 전후인 10~12일 동안 평시의 항공보안등급인 '관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주의'등급으로 강화된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는 인천ㆍ대구공항에서는 승객에 대한 검색이 강화되고, 휴대물품과 위탁수하물의 개봉검색 비율이 높아진다. 여객터미널과 주요시설물에 대한 순찰 등 경비 활동도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안검색 강화로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공항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며 "주의기간 중에 인천ㆍ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국제선의 경우 비행출발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30분전, 국내선은 1시간 30분전까지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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