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23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게 긴금자금을 대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르스 환자를 격리 치료한 의료기관 133곳에는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고, 간접피해를 입은 의료기관 가운데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신청한 286곳에는 400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복지부는 "메르스 손실보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최초 진행되는 조사인 만큼 의료기관의 자료제출이 늦어 손실보상액 확정이 시간이 걸렸다"면서 "
의료기관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일찍 덜어주기 위해 일반예산으로 편성된 1000억원부터 개산급으로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손실보상금 산정 작업은 10월 중으로 마무리해 추가로 예산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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