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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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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2일 위안부 교육 보조교재 발간…전국서 시범수업 추진

초·중·고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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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이 초·중·고교에서 실시된다.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인권·평화 의식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각급 초·중·고등학교에서 이같은 교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최근 일본정부와 보수단체에 의해 진행 중인 역사왜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안부 교육을 추진했다.


먼저 여성부는 위안부 관련 교육을 위해 PPT자료 및 학습활동지로 구성된 보조교재 제작을 완료,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보조교재는 현직 교원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집필, 수차례 전문가 감수 등을 통해 완성했다.

여성부와 교육부는 보조교재를 활용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범연수 및 교원연수도 확대한다. 당장 교재배포를 기점으로 9월 중 18개 전국 학교에서 시범수업이 열리며, 10월부터는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초·중·고별 1개 학급 이상에서 시범수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사 및 중등 역사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원연수를 실시, 학교 현장에서 원활한 역사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여성부는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과 역사교육을 연계, 많은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교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http://www.hermuseu.go.kr)과 동북아 역사넷 홈페이지(http://contents.nahf.or.kr)에 우선 등재된다.


황우여 부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해 후세대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재발간이 우리 청소년들이 가슴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고, 다시는 유사한 비극이 인류역사에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도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에 대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본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미래 세대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위한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인류 공영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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