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가 중국 현지 왓슨스 2000여개의 매장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매직 푸드 바나나 핸드크림, 딜라이트 달콤 바나나 퐁당 립밤, 피치 핸드 크림, 미니 피치 립밤과 같은 '펀(FUN)라인' 제품들이다.
토니모리는 중국 왓슨스 매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제품 선정, 매장 위치 선정 등을 장기간 준비하고 입점 제품 또한 중국 여성들의 피부 특성, 생활습관, 취향, 기호에 맞게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K-뷰티를 추구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대행이나 인터넷쇼핑 등의 방법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일부 사이트의 경우 가격을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품질을 보장해주지 않아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니모리가 중국 내 최다 유통 채널 중 하나인 왓슨스에 입점하게 되면서 K뷰티를 주로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최근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 3개의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약 38개의 매장과 600여개의 숍인숍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1선 도시라 불리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매장 오픈을 통해 중국 고객들이 토니모리 전 제품을 쉽게 한곳에서 체험하거나 구매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우세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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