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2일 마지막 혁신안에 대해 "인적쇄신이 보다 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촉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혁신안을 끝으로 혁신위의 활동은 마무리 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8차, 10차 혁신안의 공천 관련 평가와 구체적 공천 과정 등을 조금 보완할 인적 쇄신 관련 기준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 인적 쇄신 대상으로 특정 인사 이름도 거론되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까지 구체적인 것은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령 예를 들면 후보검증위원회라는 게 있다"면서 "그 검증의 기준들은 그동안에 많이 만들어졌습니다만 거기에 보완해야 될 사안이라든지 그리고 우리 당을 이끌고 있는 분들이 감안하면 좋을 방안 등이 오늘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재신임 투표 철회에 대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일단 환영한다"면서 "바로 이렇게 결정한 데는 혁신안이 중앙위에서 통과되었던 것이 바로 문 대표를 믿고 제대로 해보라는 촉구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혁신위를 실패로 규정한 안철수 전 대표에겐 "정치적 언사다"라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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