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하나금융그룹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청년구직과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사용될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대표(CEO)들과 박세리 선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하나금융 전무급 이상 임원들은 기존 연봉 반납액의 50%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특히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CEO 11명은 6900만원을 일시금으로 냈다. 더불어 종전 연봉 반납 대상이 아니었던 임원들도 급여의 일정율을 매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제안하고 1호로 가입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이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청년실업 해소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경영진, 그룹내 직원들의 자율적 동참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EB 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면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납부 가능하다. 전 영업점 내 공익신탁 전담창구와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1일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출시한 '행복 투게더(Together) 정기예·적금'를 통해 오는 11월30일까지 판매좌당 1000원 출연을 통해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관련기관과 단체에 기부한다. 올 하반기 중에는5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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