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에 찬성하고 있다"며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원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처리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사정 위원회가 추가 합의한 사항은 신속히 법안에 반영하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특히 기간제법·파견법과 관련해서 노사정 위원회가 합의할 경우 노사 공동 실태조사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의결 시 반영하겠다"며 "노사 간 추가 논의를 기다릴 것이고 논의 결과를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다. 노사정위원회는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를 매듭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은 경제사회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취업규칙 변경 등에 대해 행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노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시행방안 마련하기로 당정청이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한 아웃도어 업체가 조사한 '마음의 온도'를 소개했다. 그는 "조사결과 한국인 평균은 영하 14℃, 대입준비 고등학생은 영하 16.6℃인데 취업 준비하는 대학교 4학년은 영하 24.4℃"라며 "가장 추운 시베리아 온도를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의 고통을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가 개설됐다"며 "각계각층이 함께 동참하는 큰 물결이 일어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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