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33년만에 슈퍼문과 개기월식 동시 진행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슈퍼문 떠오른다
월식도 일어난다
특별한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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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뜨는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슈퍼문(Super Moon)에다 월식까지 겹쳐지면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일(현지 시간) 33년 만에 처음으로 월식과 슈퍼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27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개기월식에 빠져드는 슈퍼문을 한 시간 이상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아 페트로 달정찰위성 프로젝트 박사는 "달은 완전한 원이 아닌 공전 궤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할 때가 있다"며 "지구에서 가장 먼 지점을 원지점이라고 하고 가장 가까운 지점을 근지점이라고 하는데 오는 27일 달은 근지점에 위치하면서 1년 중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보름달"이라고 설명했다.
근지점에서의 달은 원지점에서의 달보다 지구에 약 4만9000㎞ 정도 가깝게 접근한다. 이 때문에 근지점에서의 달은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크기는 14% 더 크고, 밝기는 30% 정도 더 밝다.
여기에 지구 그림자 속으로 슈퍼문이 들어가면서 개기월식도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약 1시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82년에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난 이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가 지나면 다음 슈퍼문과 월식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기는 2033년이다.
☆슈퍼문과 월식을 동시에 보다
=https://youtu.be/vKAw_wrIr5s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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