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14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인터넷중독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 상담수요자는 300만명에 이르는데, 상담인력 수는 수요자의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중독인구 261만 중 99만명이 전문상담기관의 상담을 희망하고 있다. 가족과 주변인 등 동반상담이 필요한 수를 2명으로 산정할 경우 실제 상담수요는 3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담인력을 고작 6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02년부터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출된 인원은 현재 약 6210명 수준으로 늘어났으나, 상담수요(약 300만명)도 늘어나 상담수요 대비 상담사 1인당 상담인원은 약 500여명 수준으로 수요에 비해 전문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류 의원은 "우수한 상담전문 인력의 양적·질적 확보가 절실한 시점으로 향후 전문상담사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상담사 인력확충을 촉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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