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티아, 동남아시아 진출…인도네시아에 2개 지점 오픈

마운티아 인도네시아 1호점에서 김정 동진레저 사장(오른쪽)과 매장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진레저가 아웃도어 마운티아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한다.

마운티아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뿌리(Puri) 지역의 쇼핑몰 두 곳에 입점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호점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 센터 '빈타로 자야 익스체인지 몰'에 위치한 센트로 백화점에 오픈했으며, 2호점은 뿌리 지역의 리포(Lippo) 몰 내 팍슨 백화점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에 3호점을 오픈하며, 내년 3월까지 족 자카르타와 메단 지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매장은 모두 중대형 규모로, 티셔츠나 바지뿐만 아니라 경량 다운자켓까지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모자나 신발 등 등산·레저 용품의 구성을 확대해 '토탈 레저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마운티아의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중화권 대표 유통 기업인 팍슨(Parkson)과의 협업을통해 이뤄졌으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김정 마운티아 사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더운 날씨 때문에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진출이 전무했지만,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잦기 때문에 기능성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어 왔다"면서 "국내 순수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한류 스타 주원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운티아는 국내 순수기술로 자체 개발한 의류와 용품으로 품질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대리점을 포함해 국내 총 252개의 매장과 인도네시아 2개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