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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제2의 인생 도전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 ‘2G-2C Frontier 프로젝트’ 수료 후 창업 꿈꾸는 신성일 씨"


송원대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제2의 인생 도전장’ 신성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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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창업을 준비하는 신성일(70) 씨는 요즘 신바람이 난다. 오랫동안 바라던 자동자정비소를 열 꿈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는 큰 실의에 빠져 있었다. 지난 2013년 퇴직한 이후 여러 번 취업, 재교육에 도전했지만 나이가 많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교육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에 자괴감마저 느껴지더라”며 “나처럼 재교육을 받고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훈련이나 취업 기회는 너무 적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예전부터 자동차정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동차 전장부품 인력양성을 위한 2G-2C Frontier 프로젝트 사업’ 프로그램이 나이제한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과정은 송원대학교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것이다.


‘2G-2C(Green City Green Car)’는 에너지소비 효율이 우수하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린디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확대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산업이 주력인 광주시가 고용노동부, 송원대학교 등과 함께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해 그린카 핵심부품의 설계 인력과 전문 정비인력을 양성에 나섰다.


신 씨는 5월부터 약 4개월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과정을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했다. 교육생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더 열심히 했다.


그는 “취업과 창업 현장실무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관심만 있던 자동차 정비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나니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자동차정비소를 직접 차릴 생각”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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