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강점 모바일로 옮겨담아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신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국내 사이버 증권거래 시장을 선도해 온 데 이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1년 2월 HTS '사이보스'의 알짜 기능을 모바일에 최적화한 MTS '사이보스터치'를 선보였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 기능성, 접근성 등 종합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3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국내 증권사가 모바일 앱으로 수상한 것은 대신증권이 처음이다.
'사이보스터치'는 고객 스스로 종합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개설부터 금융상품 매매, CMA 약정 등록 등에 이르기까지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다. 주가연계증권(ELS)ㆍ펀드를 24시간 365일 매매할 수 있고, 재무ㆍ은퇴 설계 솔루션을 담아 유형별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 인증만으로 접속 가능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용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터치 실수를 줄여주는 '터치영역 확대', 다량의 투자정보가 확인 가능한 '가로보기', 중요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중요사항 알리미' 등 최적화된 검색기능과 번개주문ㆍ예약주문ㆍ자동주문 등 강력한 주문기능을 담아 고객 친화적인 거래환경을 제공한다.
'사이보스터치'를 통해 최근 신규 상장된 미니 코스피 선물ㆍ옵션 포함 국내 주식과 선물옵션은 물론 해외선물, 해외주식(미국, 중국, 일본, 홍콩)도 거래 가능하다. 선물옵션 24시간 자동주문서비스 추가로 코스피 선물ㆍ옵션 잔고를 자동으로 CMEㆍEUREX와 연계해 언제든 자동주문 가능하다. 또 선강통(심천A주-홍콩거래소 교차매매) 거래에 대비해 증권사 최초로 중국심천A주 종목들에 대한 시세 및 차트, 기업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사용 고객층이 꾸준히 늘면서 올해 7월 앱 다운로드 건수가 16만건에 육박했고, 지난달 기준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진수민 대신증권 스마트비즈니스부장은 "최근 모바일 주식거래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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