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추석 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5일 오후 이동통신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오후 시도호 기준으로 평일 대비 트래픽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LTE 경우 24%),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소통대책’ 수립 및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200% 이상 트래픽 증가가 예상돼, 고객들의 통신 편의에 영향이 없도록 밀집 예상지역의 시스템 용량 추가 증설 및 트래픽 분산 등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연휴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해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를 틈타 발생 가능한 ‘추석 인사’,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제의 방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탐지해 자사 고객 보호에 나선다.
특별소통 관리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투입되는 SK텔레콤의 구성원은 8일간 총 2000여명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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