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총 34회의 예금보험위원회가 열렸지만 참석 대상인 기재부차관과 금융위부위원장은 실제 단 한 차례도 참석한 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3년 이후 예보위 출석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형환 차관은 대리 출석도 하지 않고 12번의 회의에 모두 결석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출석한 것은 단 1번에 불과했고 대리출석 14회, 불참이 19회에 달했다. 이마저도 서면결의를 한 것으로 실제 참석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박 의원은 "정책결정 부처인 기재부와 금융위 참석자들이 예보위에 결석하고 중요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보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의 협력하고 저축은행 특별계정 상환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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