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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이촌 현대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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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까지 기존 653가구→750가구로 탈바꿈


포스코건설, '이촌 현대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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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975년 준공된 이촌 현대아파트는 지상 12~15층 8개동, 전용면적 79~155㎡ 653가구로 구성됐으며, 용산권 리모델링 첫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를 수평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97가구 증가한 750가구 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증가한 97가구는 일반분양된다. 공사비는 2032억원, 공사착공은 2017년 5월이며, 2019년 12월경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중앙선 서빙고역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 등이 가까이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위치하는 등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일반분양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각 가정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 쾌적한 지상정원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더샵' 브랜드만의 첨단시스템 적용해 이 아파트를 명품 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에서 수직·수평증축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 포스코건설은 분당 '매화마을 1단지', 개포 '대청아파트', 목동 '신정 쌍용아파트', '송파 성지아파트' 등 수직증축 사업장 4곳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이번에 새로이 수평증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 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한 전담부서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도 신설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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