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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7쌍 부부 로맨스 넘치는 ‘사랑의 서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22일 오후 1시 중계동 노원임페리움에서 무료 합동 결혼식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의 한 자치구가 생활 여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부부를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을 22일 오후 1시 중계동 노원임페리움에서 개최한다.

구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결혼 후 1년 이상인 저소득 주민, 새터민, 다문화 가정 가운데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 결혼식 참가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총 7가정의 부부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저소득 다섯 가정(장애가구 2, 재중동포1, 차상위2), 다문과 두 가정 등 일곱 가정의 부부와 동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김승국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이 주례를 맡고 김관중 상신노인전문요양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결혼식은 식전행사와 본 예식, 폐식, 연회, 폐백 순 진행될 예정으로 신랑·신부 사진촬영과 입장이 시작되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를 간략히 소개하는 ‘스토리웨딩’ 방식으로 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원구 7쌍 부부 로맨스 넘치는 ‘사랑의 서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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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랑의 서약’과 ‘주례사’가 끝나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의 친누이, 조아라 바이올리니스트가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7쌍 부부의 합동 결혼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본 예식 후에는 신랑·신부의 개별 및 합동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행진, 만찬과 폐백 등이 진행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랑의 합동 결혼식이 더욱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누리는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업의 후원사업 활성화로 나눔문화를 확산코자 지난 달 12일 민간 후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합동 결혼식에는 노원임페리움, LG전자노원본점, 웍스위즈, 한복천하, 골든키, 끌라르떼 사진예술원, 노원봉수학전문학원, 샤트렌 노원점, 일촌나눔하우징, 노원구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등이 후원했다.


특히 합동 결혼식 대상자 중 장애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업인 ‘일촌나눔하우징’이 발벗고 나서 ‘맞춤형 신혼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 ‘나누면 행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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