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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프랑스, 제2의 도약기회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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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과 프랑스 양국 경제계가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경제인협회와 제12차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정보통신기술(ICT),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양호 회장 "한-프랑스, 제2의 도약기회 만들어가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12차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루이 갈루아 한-불 경협위 프랑스측 위원장, 조양호 한-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피에르 가타즈 MEDEF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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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970년대 말부터 항공·원자력·고속철도·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주요 계기마다 양국 간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새로운 100년, 제 2의 도약을 위한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양국은 모두 스타트업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ICT 세션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상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아틱(Artik) 등 IoT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랑스 IT업계와 IoT 관련 지속적인 협력을 계속해왔고 최근 프랑스의 IoT 기술개발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ICT 분야의 앞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들이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이코노미 구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배순훈 S&T중공업 회장은 한-불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양국 방위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국가전략 기술과 민간산업 기술의 융합 ▲단순한 합작 차원을 넘어선 장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동남아시아 시장 등 신흥개발국을 대상으로 한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제시했다.


과거 정보통신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배 회장은 특히 "방위산업은 전략적 국가기술연구개발 정책과 확대되는 민간 상업적 기술 개발이 융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이어 "이러한 선순환구조를 국가 간의 협업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며 "ICT 인프라 및 우수한 인력을 갖춘 한국과 방산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간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황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계를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인들이 한-불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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