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화당 2차 토론에서도 트럼프 부각…피오리나 선전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6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2차 TV토론회는 예상됐던 대로 도널드 트럼프와 다른 참가자들 10명간의 설전 양상으로 흘렀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기념도서관에서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3시간 가까이 이어져 현지시간으로 밤 11시가 돼서야 끝났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그 밖의 후보들'이라는 공식을 깨고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날카로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민개혁과 동성결혼, 시리아 난민해법 등 국내외 정책현안들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그동안 존재감이 적었던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CEO)의 활약이 돋보였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지난 토론회에 비해 공격적인 발언들을 많이 했다.

반면 최근 트럼프의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토론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많았던 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는 직접적인 대립을 피한 채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 직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한 장면은 트럼프와 피오리나 간 2차 외모 설전이었다.


피오리나는 트럼프가 자신의 외모를 폄하한데 대해 "이 나라의 여성들이 트럼프가 한 이야기를 분명히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트럼프는 이번에는 "피오리나 후보가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바꿨다.


피오리나의 HP CEO 경력에 대해 트럼프가 "사상 최악의 CEO라고 평가한 보고서가 있다"면서 "특히 컴팩을 매입한 것은 재앙이었다"라고 언급하자 피오리나는 트럼프의 카지노 사업에 대해 "엄청난 빚더미에 올랐고 4번이나 파산을 신청했다"면서 "왜 우리가 당신을 믿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트럼프의 설전도 돋보였다.


트럼프가 2003년 치른 이라크전을 언급하면서 "이 자리에 있는 후보들 중 이라크와 전쟁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 것은 내가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부시는 친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그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줬다"라고 반박했고 이어 트럼프는 "부시 당신은 지금이 안전하다고 느끼는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받아 쳤다.


이민 정책 역시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트럼프는 부시에게 부인이 멕시코 태생이어서 이민 정책에 너무 유화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발끈한 부시는 트럼프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트럼프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버텼다.


트럼프는 부시가 유세중 스페인어를 쓴 것을 언급하면서 "여기는 영어를 쓰는 나라이지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부시는 "유세 중에 한 고등학교 학생이 스페인어로 질문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랜드 폴 상원의원에 대한 공격도 했다. 그는 "당신은 지지율이 너무 낮아 이 무대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난했고 폴 후보는 트럼프의 외모 지상주의를 나무랐다.


토론회 말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질문을 소개하고 응답하는 시간이었다. 부시 후보는 "40년쯤 전에는 나도 마리화나를 피웠고 어머니는 이것을 싫어했다"라고 언급했다.


마리화나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폴 후보는 "이것은 부유층 자제들이에 대한 이중 잣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하면서 "부시와 같은 돈 있는 집 자녀들은 감옥에 가지 않지만 가난한 자녀들은 항상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 발언시간을 후보별로 나눠보면 트럼프가 가장 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발언 시간은 19분으로 1위였고 이어서 부시(16분), 피오리나(13분) 순이었다. 꼴찌는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로 8분에 그쳤다.


트럼프는 토론회를 마치는 마지막 발언으로 "우리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을 전보다 더 좋은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913:33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프랑스의 파리에 거주하는 텐진 라돈(27세·여)씨는 요즘 한국식 스킨케어에 푹 빠졌다. '스킨→세럼→아이케어→립케어→페이스 크림' 등의 순으로 기초화장품을 세분화해 사용하고, 매일 선크림으로 바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지하철 최대 환승역이 있는 샤틀레 지역의 화장품 멀티브랜드숍(MBS) '모이다'에서 만난 그는 한국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선보인 브래드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통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라돈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