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기업인 최초로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조성사업에 사재 20억원을 기부한다.
미래에셋그룹은 청년 구직자와 비정규직 청년을 돕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펀드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박 회장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미래에셋 회사차원이 아닌 박 회장 개인의 사재에서 출연된다.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확충은 시급한 과제로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기부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미력하지만 한국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평소 장학사업 등 한국의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10여년 이상 해외 장학생 3317명, 국내 장학생 2436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122명 등 5000명이 넘는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또 2010년부터 5년 동안 약 168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전액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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