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더 퍼스트' 10월 분양

1243가구 대단지에 원주시내 '롯데캐슬' 브랜드 첫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달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들어서는 첫번째 아파트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1243가구로 지어진다.

원주시에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된 것은 지난 2006년 4월 반곡동 '반곡 아이파크' 이후 약 10년만으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과 호저면 일원 529만㎡에 조성되는 대형 사업으로 원주혁신도시(약 360만㎡)의 약 1.5배에 달하는 원주시 최대 개발지구다.

계획인구만 2만5000여명(1만여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며 의료 및 연구산업을 중심으로 한 복합자족도시로 만들어진다. 토지이용 계획에 따르면 원주기업도시의 주거지 비율은 전체의 18.4% 수준(약 97만6000㎡)으로 도시의 80% 이상이 사회·생활 기반시설로 채워져 주택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다.

산업용지 분양률도 현재 70%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단독주택 용지 49필지는 평균 245대 1, 최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 4월 분양한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 87개 필지는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남다른 인기를 보였다.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원주기업도시 인근으로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월성IC(가칭)가 생길 예정이며 이를 이용하면 현재 약 70여분이 소요되는 서울 강남까지 50분 정도ㅇ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인천~강릉간 KTX 노선의 서원주역을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50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까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2017년 말 원주~제천간 복선전철까지 개통하면 충북권과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10블록은 원주기업도시 중앙공원 앞에 위치하며 초·중·고교 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앞쪽으로는 도서관, 보건소 등이, 중앙공원 건너편으로는 상업시설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원주에서 최대 규모이자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발전할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롯데캐슬 아파트인 만큼 지역 고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단지설계와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33-734-8100.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