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고정밀 3D프린터 개발 국책과제 선정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에스티아이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 민관공동투자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전자부품 제작을 위한 고정밀 3D프린터 및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2015년 9월부터 정부출연금 및 국내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진행한다.

에스티아이는 이번 과제를 통해 폴리젯(Poly-jet)방식의 고정밀(정밀도 2㎛이하 수준) 3D프린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고정밀 3D프린터에 맞는 소재개발도 동시에 진행해 장비부터 소재 및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는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에스티아이가 개발할 폴리젯 방식 고정밀 3D프린터는 노즐을 통해 액체형 원료를 분사하는 것으로 조명용 반사판 및 렌즈 시제품 제작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폴리젯 방식은 현재 상용화된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등 여타 방식보다 정교한 부품 제작이 가능하고 빠른 제작 속도와 다양한 컬러 구현이 강점이다.

김정영 에스티아이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는 3D프린터 장비뿐만 아니라 소재, 소프트웨어까지 토탈솔루션으로 개발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양산용 전자부품 시장을 비롯 고정밀을 요하는 반도체 부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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