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 전문 카테고리 킬러로서 상품력 강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667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556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모바일 판매 관련 일회성 이익이 90억원정도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성장률이 1~2%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치"라며 "품목별로는 6월 메르스 사태로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가 7월 중순 이후 크게 살아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모바일과 생활가전 역시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구조적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TV와 PC 카테고리의 감소세가 나타나면서 3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은 5%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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