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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호화 저택, 역대 최고가에 팔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11위 재벌 사이러스 푸나왈라 회장이 사들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 부동산 거래 역사상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저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뭄바이 남부 해변 브리치 캔디에 있는 웅장한 저택 '링컨 하우스'가 75억루피(약 1336억원)에 팔렸다. 이는 인도에서 팔렸던 거주용 건물로는 가장 비싼 것이다.

4600㎡ 크기의 이 저택은 과거 이 지역 군주가 사용하던 성이었으나 지난 1957년부터 미국 영사관으로 쓰이면서 이름이 링컨 하우스로 바뀌었다. 지난 2011년 미국 영사관이 자리를 옮기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번에 저택을 산 사람은 인도 11위 부자인 푸나왈라 그룹의 사이러스 푸나왈라 회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푸나왈라 회장의 순자산은 66억달러로 추산된다. 전 세계 부자 순위는 208위에 올랐다. 푸나왈라 회장은 가족들이 새로운 저택에서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푸나왈라 회장의 장남 아다르 푸나왈라는 "영국에는 이런 저택이 많겠지만 인도에는 생각보다 흔치 않다"면서 "위치나 역사, 크기 등 모든 면에서 이 저택은 돈의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말했다.


FT는 이번 거래가 인도 경제부진에 따른 주택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는 고급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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