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주홍 의원, “농어촌공사 계약직,배경(빽) 없으면 넘보지마”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계약직 3명 중 2명이 인맥으로 취업.. 임직원 자녀 2명도 포함 "


황주홍 의원, “농어촌공사 계약직,배경(빽) 없으면 넘보지마” 황주홍 의원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어촌공사가 채용한 계약직 3명 중 2명이 아무런 절차도 없이 특별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14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정규직 32명과 계약직 473명을 채용공고도 내지 않은 채 특별채용 했다.


이는 같은 기간 채용된 정규직의 6.1% (524명), 계약직의 66.4% (712명)에 해당된다. 계약직의 경우 무려 3명 중 2명이 단독 면접을 통해 채용된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채용계획이 수립된지 2주내에 채용이 완료됐고, 심지어는 계획 수립 다음날에 채용된 경우도 있었다.

이 중에는 공사 임직원 자녀 2명도 포함돼 있어 고용세습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명 모두 계약 5급으로 채용됐으며, 각각 채용계획이 수립된 지 4일, 2일 만에 채용됐다.


공사의 정규직 채용 경쟁률은 무려 40.9 대 1에 달하며, 2013년 5급 채용의 경우 47명을 뽑는데 5,721명이 지원해 12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원래 정규직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야 하며 필요한 경우 실기까지 치러야하지만, 정규직에 특별채용 된 32명은 이런 절차를 모두 무시한 것이다. 또한 계약직 채용 경쟁률도 9.2 대 1에 달했다.


황 의원은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공사는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큼 구직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직장이다. 그런데 채용 공고나 경쟁 절차도 없이 인맥을 통해 사실상 공사 직원을 서로의 지인으로 채운 것”이라며 “이 중엔 공사 임직원 자녀 2명도 포함돼 있다. 이는 명백한 특혜이자 고용세습이다. 공사는 불공정한 채용을 남발하여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긴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특별채용을 최소화하는 등 채용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