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5일 서울 본사에서 네덜란드 ING은행과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보험 지원을 승인하면 ING은행이 사전 한도 20억달러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대출에 대해 ING은행이 우선적 참여하게 되며, 인력과 정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모두 100억달러의 외화자금 유치 사업을 확정했다. 지난 4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시작으로 중국 공산은행,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호주 ANZ은행 등과 각 20억달러 신용공여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외화 100억달러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자금조달 부족으로 우리기업이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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