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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무역보험 지원 44조50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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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활성화 대책과 추경 기금출연을 반영해 올해 총량 인수목표를 1조원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신흥시장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무보는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을 42조원에서 2조5000억원 늘어난 44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건설 플랜트 등 중장기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중장기성 보험도 3130억원 추가 공급한다.

특히 유가하락과 중국 경기 위축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상품인 단체보험과 환변동보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에서도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자체와 경제단체, 협회 등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신해 무역보험에 가입해 주는 단체보험 지원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단체보험 지원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5.6% 늘어난 8조5000억원을 기록, 무역보험 이용 중소중견기업도 1만4464개사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아울러 이란,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도 늘린다. 이란은 경제제재 완화에 따라 건설이나 플랜트 수요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난해 80만달러에 그쳤던 대이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지난달까지 8000만달러를 넘는 등 수출 전망이 밝다.


무보는 향후 이란을 포함한 신흥시장이 침체에 빠진 우리 수출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대외여건이 어려운 때인만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무역금융의 문턱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며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는 우리 수출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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