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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與野 '교체 전열정비'VS'강성 각개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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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 대타협…법안 심사 '강대강' 충돌 예고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노동개혁 입법과제가 국회로 넘어오면서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성 노동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야당은 각개격파 작전을 구사하는 반면, 여당은 이완구 의원 등 일부 교체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다는 계획이어서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의 강한 면모는 익히 알려져 있다. 이들 의원은 11일 정부의 노동개혁 반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15일에는 대타협을 이끈 노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야당에서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물은 단연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다. 은 의원은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심 대표는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맡은 노동계 핵심이다.


은 의원은 얼마 전 노동개혁 문제를 다루기 위한 원내대표-환경노동위 연석회의에서 "지금은 재벌개혁을 할 때이지, 노동개혁을 의제로 올려서는 안된다"는 강경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심 대표도 이날 노사정위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이번 노사정 합의는 열심히 일하는 절대 다수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합의"라면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완화로 인해 노동시장이 더욱 양극화되는 만큼 헌법상의 노동기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고강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도 은 의원과 심 대표 못잖은 강성으로 분류된다. 우 의원은 당내 을지로위원회를 이끌면서 노동이슈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전국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분석 결과를 거론하면서 "노동개혁을 하겠다는 정부가 정작 청년 인턴만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의원은 노동계 비례 공천을 받아 19대 국회에 입성한 노동전문가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위원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노사정위 근로자위원을 역임했다. 환노위원장인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도 금융노조 부위원장 출신이다.


여당은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한 최봉홍 의원을 제외하면 노동전문가가 전무하다.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김용남 의원은 검사 출신이며 민현주 의원은 여성전문가로 분류된다. 다문화 비례대표 이자스민 의원과 대한상의 부의장 출신인 주영순 의원도 노동 현안과는 거리가 있다.


여당은 국감 직후 노동전문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인제 최고위원과 다른 의원 한명을 국감 이후 환노위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의원 대신 이 최고위원이 환노위에 들어가며 노동선진화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도 투입될 예정이다.


김영주 위원장은 쟁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여당 법안이 아직 제출되지 않아 뭐라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일반해고를 시행규칙에 따라 정한다는 노사정 합의가 아쉽다"고 말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변경'이 법안심사에서 최대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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