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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커피맥주, 알코올중독·기억상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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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커피맥주'가 알코올중독이나 기억상실 증세 등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넘겨받은 '주류안전관리종합대책 전략수립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카페인이 알코올에 함유될 경우 알코올중독이나 기억상실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연구보고서는 식약처가 지난해 고려대학교 박현진 교수팀에 의뢰해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에는 미국에서 알코올과 카페인의 혼합 음료 섭취에 의한 알코올 중독 증세나 기억상실증세가 나타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맥주에 카페인 제거 명령 조치를 내린 만큼 우리나라도 주류에 들어있는 카페인을 제한해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유통중인 커피맥주는 38건이며, 맥주의 커피 함유량은 0.09%~2%에 이르렀다.


장 의원은 "커피맥주를 많이 복용하면 각성효과는 물론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상승, 정서장애, 행동불안증상 등 국민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면서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커피맥주의 카페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표시하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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