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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 한국문화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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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개막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가 18일 첫 발을 뗀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는 파리, 낭트, 마르세유, 리옹, 릴, 니스 등 프랑스 각지의 국공립기관,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축제, 일상 공간 등에서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개막 공연은 파리에 위치한 국립 샤이오 극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외교·문화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의 문화가 함께 융성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무대에서는 우리 전통 종합문화예술이자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전편을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83명 등 115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데 자세한 해설 자막을 곁들여 프랑스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최준호 조직위원회 예술감독은 “우리나마 문화를 향유하게 함으로써,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양국 조직위원회가 공동규칙을 제정하고, 공동회의를 개최해 준비해왔다. 공모 및 승인절차를 거쳐 확정된 149건(시각예술 43건, 공연예술 68건, 영화 22건, 문학 7건, 기타 12건)의 공식인증사업이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내년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한국 전역에서 열리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는 ‘부산영화제 20주년 기념 프랑스 특집전’이 개막전 행사로 예정돼 있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식인증사업으로 결정된 60건(시각예술 22건, 공연예술 24건, 영화 11건, 기타 3건)의 사업을 선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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