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휴식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제공, 짐 맡아주기 등 편의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유배달원과 방문판매원 등은 하루 종일 이 곳 저 곳을 이동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그런데 이들이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갈 공간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계속 이동하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여성의 쉼 공간 제공을 위한 '이동하는 여성근로자 쉼터'를 이달 중 개소·운영한다.
은평구청 뒤편에 위치한 마을카페 '즐거운 반딧불이'(은평로 21길 32, 녹번동소재)가 지난 달 서울시로부터 이동하는 여성근로자 쉼터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달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시설의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생수를 무료로 지원, 안마의자 등을 비치, 짧은 휴식에서 조금이나마 피로를 풀 수 있게 했으며 짐 맡아주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근무하는 환경이 열악한 이동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이동하는 여성근로자 쉼터를 이용하며 휴식은 물론 비슷한 업종에 근무하는 종사자들 간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앞으로도 여성 근로복지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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