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KLPGA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최종일에서 4차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10년 8월 하이원리조트컵 우승 이후 무려 5년 만의 투어 통산 3승째다. 이로써 그는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챙겼다.
안신애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60위를 기록하며 공동 60위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가장 뒤에서 거머쥐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그는 이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안신애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6타로 서연정, 이정민, 이민영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연장은 4차례나 이어졌다. 2차 연장 끝에 이정민과 이민영이 탈락했고, 네 번째 연장전에서 결국 서연정을 따돌렸다.
이날 안신애는 연장에서만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신들린 감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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