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 스스로 지키세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일교차가 10도 이상 커지는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채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몽이나 우엉 등이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은 면역력 향상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자몽 수입량은 1만491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엉은 다이어트나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로 최근 자몽과 더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올랐다.
◆면역력 향상에 좋은 자몽의 영양을 간편하게 섭취=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키는 나린진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 과일로 알려진 자몽은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줘, 여름뿐 아니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도 꼭 섭취해야 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100% 주스 브랜드 썬업(sunup)이 지난 6월 선보인 썬업 자몽은 여름 다이어트에 이어 환절기 면역력 향상을 위한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 자몽을 생과로 먹거나 직접 갈아 먹기 힘든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주스 형태로 자몽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썬업 자몽은 다양한 자몽 주스 중에서도 1000시간 이상 풍부한 태양빛을 받고 자라 딱 맛있게 익은 자몽만을 엄선했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과일 본연의 신선한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시거나 쓰지 않아 자몽 특유의 쓴 맛을 부담스러워했던 소비자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력 향상에 좋은 뿌리채소 '우엉' 인기=사포닌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우엉은 변비를 예방하고 장 운동 활성화를 도와 다이어트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집에서 우엉을 직접 말린 후 차로 우려 먹기 쉽지 않다는 점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우엉 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초 소용량 제품인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 350㎖ 페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우엉 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출시한 500㎖ 페트보다 용량을 줄여 휴대성과 음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400만개를 돌파한 500㎖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소용량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는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0kcal) 차 음료로, 식이섬유 700㎎을 함유했다.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낸 후 무균 상태로 음료를 담는 아셉틱(Aseptic) 기술을 적용해 우엉 본연의 깊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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