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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생한 車, 가을에는 힐링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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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사람들의 즐거운 휴가를 위해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도로를 쉬지 않고 달린 자동차에게는 가을맞이 힐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추석은 9월 말로 비교적 이른 탓에 고향 방문을 위한 장거리 운전이 계획돼 있다면 미리 여름 휴가로 지친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기상청에 따르면, 올 9월은 평년에 비해 기온은 낮고 강수량이 적은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차를 이용한 나들이 기회도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여름철 녹초가 된 내 차의 기운을 북돋아 가을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내 차를 위한 힐링 비법'을 소개한다.


◆여름철 눅눅해진 내 차, 습기제로 도전= 올해 여름은 장마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지만 잦은 소나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내부에 아직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오락가락한 여름철 날씨로 고생한 내 차를 위해 꼼꼼한 제습 관리가 필요하다. 볕 좋은 가을날 일광욕을 시켜주고 내부에 생긴 곰팡이와 퀴퀴한 냄새를 제거한 후 에어컨 필터까지 점검 및 교체하면 좀 더 상쾌한 가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차량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에 차를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것이다. 우선 차량의 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고 10분 정도 송풍 기능을 가동해준다. 이때 발매트, 방석, 트렁크 내 물품 등은 전부 차량에서 꺼내 30분 정도 햇볕을 받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장마철 사용한 우산, 휴가 시 바닷가에서 사용한 레저 용품 등 습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물품을 보관해둔 렁크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빛이 잘 들지 않고 외부보다 온도가 높아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우니 꼼꼼하게 말려줘야 한다.


만약 차량 내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오염된 부분을 깨끗이 청소해준다. 후 매트 등을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겨자 물이나 치약 물을 살짝 뿌려주면 냄새제거는 물론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원두커피 찌꺼기나 커피 가루를 차량 곳곳에 놔두거나 바닥 매트 아래에 신문지를 2~3겹 정도 깔아두면 습기 제거와 함께 곰팡이 서식을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운행 중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온도가 낮은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도 수분이 맺히게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역겨운 냄새는 물론, 곰팡이와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외부 공기 순환 모드를 적절히 사용해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말려주면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전용 세정제와 면봉을 사용해 꼼꼼히 청소해준다.


건강과 쾌적함을 위해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마다 혹은 1만5000㎞ 주행 후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추석 귀성길 대비 내 차 점검하기= 여름휴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장거리 운행 및 도심과 다른 휴가지의 환경 여건으로 인해 자동차는 내외부가 소모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나 대비 없이 곧바로 추석 귀성길에 오를 경우 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출발 전 엔진의 상태를 확인하고 연비 및 출력을 담당하는 점화플러그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귀성길 야간 운전을 대비해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은 평상시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추석 귀성길과 같이 장거리 운전을 나서기 전에는 더욱 꼼꼼한 관리가 요구된다. 더욱이 여름휴가 이후 또다시 많은 승차 인원과 적재되는 짐으로 인해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이 많아지므로 출발 전 반드시 엔진을 점검하도록 한다.


엔진 오일의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평소보다 많은 탑승 인원과 무거운 짐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료를 4분의 3 정도만 채워서 운행하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는 연소실 내부에서 불꽃을 일으키고 이 불꽃으로 연료를 태워 엔진 출력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점화플러그가 마모되면 이 불꽃이 차차 약해지고 완전 연소를 유도할 수 없어 연비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 기간 동안 고속도로에 가득한 차량들 때문에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해 점화플러그를 혹사시켰다면 교체시기를 조금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


최대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추석 귀성길에 야간 운전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차가 덜 막히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주로 이동하는 운전자라면 안전한 야간 운전을 위해 자동차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전조등의 상태를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차량 앞, 뒤에서 전조등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여부와 빛의 밝기 정도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전조등의 전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하면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 전구 교체 전 우선 내 차에 맞는 전조등 규격을 확인한다.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구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주변 장치 전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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