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최재영 ㈜케이아이 에코시스템 대표가 남구청을 방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최영호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최 대표는 RFID(무선 전자테그)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스템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봉선1동주민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다.
봉선1동 청소년지도협의회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관내 한부모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의 자녀 등 중학생 3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봉선1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9월과 12월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남구 관내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이계수 ㈜수빈식품 대표가 지역 인재를 양성해 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경우 지역의 인재를 지역사회에서 육성하자는 취지로 후원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주시는 기업체와 독지가 등으로부터 장학금이 종종 기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내달 16일 ‘제14회 (재)남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30명에게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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