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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렛미인 8회 등 '쇼닥터' 방송제재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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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 제재조치를 받은 성형 등 의료행위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이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의료행위에 대한 심의규정을 어겨 제재조치를 받은 건수는 지난해 5건에서 올해 8월까지 56건으로 11배나 증가했다.

이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제재건수는 평균 5건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성형프로그램인 스토리온의 '렛미인'의 경우 수술전후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수술전)건강한 체격의 거대 잇몸녀, (수술후) 아름다움 미소의 여신급 모델 비주얼' 등의 자막 등으로 '주의'를 받는 등 올해 들어서만 8차례 방송제재를 받았다.

MBC의 '리얼스토리 눈'은 '회춘 약초 백수오 10개 중 1개만 진짜'라는 부제로 특정 식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특정인의 체험사례를 다뤄 '권고'를 받았고, KNN-TV '메디컬 24시 닥터스'는 아토피 등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특정한 한의사의 치료법으로 질병을 극복했다는 내용을 방송해 '징계'가 내려졌다.


TV조선의 '전설의 맛'은 막걸리 식초를 판매하는 사업자가 출연해 막걸리 식초를 먹고 산후통인 무릎관절염이 나았다는 방송에 대해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남인순 의원은 "올해 방송제제가 늘어난 것은 쇼닥터와 닥터테이너에 대한 사회적 우려로 심의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이전에는 더욱 무분별하게 행해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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