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배우, 운동선수, 정치인 등 페이스북이 인증한 공인만 방송
흥미로운 인물, 저널리스트들도 페이스북 인증하기로
양질의 콘텐츠 확보해 페이스북 이용자 늘린다는 계획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의 1인 방송 애플리케이션(앱) '멘션'이 방송할 수 있는 이용자 층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멘션' 앱의 이용자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의 1인 방송 앱 '멘션'은 그동안 배우, 운동선수, 정치인 등 페이스북이 인증한 공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리스코프'나 '미어캣' 등 경쟁 서비스가 1인 방송에서 두각을 거두면서 페이스북도 '멘션'에서 방송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페이스북은 공인이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거나 많은 팔로워를 가진 사람이라면 멘션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인증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저널리스트들에게도 방송을 열 수 있게 했다.
또 스트리밍 방송이 끝나면 리플레이를 제공해 생방송을 놓친 이용자들도 유명인들의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실시간 방송에 댓글을 달 수 있고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어 유명인과 팬들 간 소통을 더욱 쉽게 했다.
페이스북은 사진과 글자를 넘어서 라이브 콘텐츠로 전 세계의 비 페이스북 이용자 50억명을 페이스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은 축구 경기, 아카데미 어워드, 영화 등 모든 콘텐츠를 담을 수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게다가 저널리스트들에게 '멘션'의 문을 확대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 캠페인이 시작하게 되면, 수많은 토론장이 페이스북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딤 라브루식(Vadim Lavrusik) 페이스북 생산 매니저 "페이스북이 저널리스트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뉴스를 모으고, 독자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페이스북 멘션을 통해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멘션을 열 수 있는 계정에 대한 신청을 공식 페이지((https://www.facebook.com/help/contact/1448613808726619?__mref=message_bubble)를 통해 받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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