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양마을서 의료봉사 펼쳐"
"무료 검진·의료품 지원 등 호응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이 지역내 의료소외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4일 문재동(직업환경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25명의 의료진들은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신양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와 함께 내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의사 8명을 비롯한 의료진이 다수 참여했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100만원대의 의료품을 후원했다.
군 보건소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치과구강검진, 노인치매검사를 병행했다.
이날 6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116명의 주민들이 다녀갔다.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 무료검진과 암 예방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병원은 재검진이 필요한 주민에겐 2차 정밀검진,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겐 무료검진·수술 등을 해줄 계획이다.
진료를 받은 김인자(70)씨는 “가까운 곳에 첨단의료시설이 없어 몸이 불편해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찾아와서 진료해주니 참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동 교수는 “의료취약지역인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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