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간부들 줄줄이 산하기관장으로...말로만 개방형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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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수부가 개방형 공모직 산하기관장에 해수부 간부 출신들을 앉혀,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10일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장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공모결과 해수부 간부 출신들이 임명됐다.
지난 5월 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공모에는 재공모까지 진행해 결국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을 지낸 신현석 원장이 8월 25일 취임했다. 또 지난 1월 국립수산과학원장도 재공모 끝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출신의 강준석 원장이 선임됐다.
타 분야의 전문성 확보와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개방형 공모제가 취지와 달리 관피아 재취업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이다.
황 의원은 “말로만 개방형이지 결국 해피아 돌려앉기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개방형 공모직이 부처 간부 출신들 재취업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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