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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산업부 공공기관 출자회사서 11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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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출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이 1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공기관 알리오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부 산하기관 출투자회사 현재가치 손실액이 11조8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해외자원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자원개발 3사는 총 25조1000억원을 출투자했으나 현재가치는 14조8000억원으로 10조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4개 기관 가운데 한국남부발전만 유일하게 손실규모가 없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억5000만원을 전남솔라에 투자했다가 작년 8700만원에 매각해 2억 63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특히 공공기관 가운데 출자회사가 있는 기관은 29개지만 최근 5년간 출자회사 감사실적이 전혀 없는 기관이 13개에 달하며, 2개 기관은 감사규정 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은 관리규정 없이 의결권 행사지침만 있었다.


부좌현 의원은 "자원 3사의 대규모 손실은 무리하게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가장 큰 이유지만 그 외 기관들은 감시망의 사각지대인 출자회사의 방만한 운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출자회사들의 부실이 모기관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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