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시 중국,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미국 등 12개국…韓 제외
10월 중순에서 말께 출시 예상…가격은 아이폰6 때와 동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의 새 아이폰 시리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오는 25일 1차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하면서 "오는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25일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출시국에는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출시는 10월 중순에서 말께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아이폰6 시리즈 때와 동일하다. 미국 2년 약정 기준 아이폰6s 16GB 199달러,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다. 아이폰6s 플러스는 각각 299달러, 399달러, 499달러다. 대신 기존 아이폰6 시리즈의 가격은 100달러씩 인하된다.
미국 애플 리테일에서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매년 아이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동통신사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애플케어 플러스도 지원받으며 매월 할부 32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각각 4.7인치, 5.5인치로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가 같고 디자인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의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새 아이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얼마나 세게 누르는지 인식해서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3D 터치는 2D 상황에서 탭하고 밀고 두 손가락으로 확대·축소하던 멀티터치의 다음 세대다. 미리보기 튀어나오기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3D 터치는 홈스크린에서 작동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 등을 표시한다. 앱 내에서도 작동한다. 세게 누르면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계속 누르면 콘텐츠 자체를 표시해준다. iOS9에서 통합 사용이 가능하다.
필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이를 통해 대화 맥락을 잃지 않으면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며 "기기의 커버글래스와 백라이트 사이의 거리 측정해 이 같은 기능이 자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치센서와 가속도계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보인다는 얘기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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