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공자 부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서훈 받았다.
20여년간 승강기 산업에 종사해온 한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매출 145%, 영업이익 482% 성장을 이끌어냈다. 또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3BY3 운동'을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추진해 노동생산성을 44%, 총 생산량을 41% 증대시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 152.5%를 달성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승강기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3년부터 260개 협력사와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 펀드 조성', 협력사 경영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닥터제' 시행, 중소기업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기술교육원' 설립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대표이사는 "오늘 서훈은 개인이 아닌 한국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이 세계 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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